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영훈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영훈 원장이 다른 조직의 기관장으로 가기 위해 임기를 7개월여 앞두고 ''중도 하차''하면서 연구원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기초기술연구회 등에 따르면, 박 원장은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관련 조직인 충청북도의 가칭 ''오송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이사장 공모에 참여해 3배수 후보에 오른 상태이며, 이를 계기로 기초기술연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생명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박 원장의 중도 하차로 생명연 내부는 침체되고 뒤숭숭한 분위기"라며 "안 그래도 출연연 구조개편 등으로 어수선한데 기관장으로서 이번 사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앞으로 있어서도 안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관계자는 "출연연 기관장의 임기가 3년에 불과해 소신껏 기관을 운영하면서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너무 짧다는 지적이 많다"며 "어쩌자고 무책임하게 2년여 만에 원장 자리를 내놓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