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24일 협상을 매듭짓고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2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돼 이르면 24일쯤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고 계약 장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발표 날짜가 예정보다 하루 이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협상은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를 4조5천억원 안팎에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자금은 재무적 투자자 등을 유치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상환우선주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그룹 전략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외환은행 인수가 임박한 만큼 인수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