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후계자인 김정은의 나이는 과연 몇살인가?
북한의 후계자로 부상한 김정은의 출생 년도가 매체에 따라 다르게 전달되고 있어 정확한 나이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정은은 1983년 1월 8일 김정일 위원장의 둘째부인인 재일 조선인 귀국자(재일동포)로 만수대 예술단의 무용수였던 고영희의 별장이 있는 평북 창성에서 출생했다.
고영희는 둘째 아들 김정철(1981년생)과 셋째 아들 김정은(1983년생),딸 일순을 둔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일본인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씨도 김정은이 1983년1월이 생일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후계자로 알려지면서 북한 당국이 2009년부터 갑자기 출생년도를 1982년으로 바꿔 한살이 많은 나이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NHK도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3남 정은의 나이가 당초보다 한살 많은 27세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NHK는 북한 지도부는 과거 외국의 고위 관료들에 대해 정은씨가 1983년 1월 8일생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2009년6월부터 출생연도를 1년 이른 1982년생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정보 소식통은 29일 "북한 지도부가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극하는 오는 2012년이 고 (故) 김일성 주석의 100살 생일이고, 김 위원장이 70살가 되는 해가 되므로 김정은도 30살로 한살 올려 주민들에게 지도력을 내세워 선전선동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당대표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려내지 않았으나,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10일 군사퍼레이드가 열릴때 주석단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