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광주 무등파크 호텔에서 24일부터 1박 2일간 첫 연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기갑 대표, 오병윤 사무총장, 권영길·홍희덕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당선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병윤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42명 모든 분들께서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대중 속에서 삶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노동당이 있다. 당의 중심으로 우뚝 서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서 ''''자족하지 말라, 더 큰 희망이 되어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씀하신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민중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오 총장은 ''''제게 광주는 삶의 터전이자 육신과 혼의 모든 것이다. 당원들께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며 ''''이제 여기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광주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더 낮은 자세로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살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우리의 선거문화(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선거연수원 이용섭 교수), 민주노동당 지방의원의 역할(이의엽 정책위 부의장), 예결산 심의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 등 다양한 강의와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당선자들은 첫 연수 후 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인내하며 야권연대를 이끌었다''''며 ''''민주노동당의 진정성에 공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셨음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선자들은 선언문에서 ''''민주노동당은 진보적 지방자치를 실현시키고 야권연대의 힘을 키워 교육과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며 ''''공직윤리 강화,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지자체 및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우선 추진 9대 과제''''를 실현해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의 전폭적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