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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의 3G 이동전화 음성통화 품질 평가에서 품질미흡지역이 모두 지방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지난달 3G 이동전화 음성통화 품질을 측정한 결과, 전국 1,172개 읍면동 가운데 SK텔레콤이 121곳(10.3%), KT가 203곳(17.3%)에서 품질미흡 판정을 받았다.
품질미흡이란 통화성공률이 95% 미만인 경우로, 통화연결이 실패했거나, 연결되더라도 통화 도중 전화가 끊어지는 경우까지 포함한다.
특히 품질미흡 지역을 살펴보면, SK텔레콤과 KT 모두 지방에 미흡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지방의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미흡지역 203곳이 모두 지방이었으며, 이 가운데 부산 남구 대연4동 등 네 곳을 제외한 199곳이 지방 5대광역시 이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역시 미흡지역 121곳이 모두 지방이었으며, 대구 달성군 구지면 등 세 곳 만이 지방 5대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나, 같은 지방이라도 도시와 비도시지역의 차이가 상당했다.
도농간의 격차는 통계자료를 대중소도시와 읍,면별로 재분류하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KT의 경우 대도시의 통화성공률은 99.2%, 중소도시는 99.4%에 달했지만, 읍지역은 97.9%, 면지역은 95.3%로 상대적으로 통화성공률이 떨어졌다.
지역별 품질미흡지역을 살펴보면, 강원도의 통화성공률이 92.2%. 경상북도의 통화성공률이 94%로 가장 낮게 조사됐으며, 춘천시 동면의 경우 통화성공률이 45.6%에 그쳤다.
반면 서울지역은 강동구 고덕1동만이 품질미흡지역이었으며, 그나마도 조사횟수가 적어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산간지역이 대부분 통화품질이 좋지 않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오지지역에서 여전히 통화품질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