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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에 웬 방아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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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SNS에서 정부 비판 여론 줄이어

ㅇㅇ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하지 않는 대신 경기도 민요인 ''방아타령''을 연주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0년 동안 5.18 추모곡으로 불려왔고, 지난 2004년부터는 정부의 공식 5.18기념식에서 제창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함께 부를 수 없게 됐다.

국가보훈처가 5.18 기념식 공식행사 내용 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5.18유가족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순서를 아예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5.18기념식에서 연주할 한 심포니오케스트라의 ''5.18기념식 연주순서'' 곡 리스트엔 <방아타령>과 <금강산>이 기재돼 있고, 실제로 이 리스트에 맞춰 17일 오후 리허설을 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 했다.



''방아타령'' 파장이 확산되면서 네이버에는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올랐고, 트위터 등 SNS에서는 정부의 이런 입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장에 <방아타령>이 울려 퍼진다. 오월영령들을 추모하고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기념식장에 경건한 추모곡 대신 잔칫집에나 어울리는 경기민요가 연주될 예정…가사도 참"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서는 "정부가 정신나간 것이 아니냐"는 글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올리거나 가사를 리트위트(RT)하는 유저들이 확산되고 있다.

한 트위터는 "이웃의 초상에도 방아타령을 멈추어야 옳거늘 공신의 초상에 기생 끼고 놀아난 윤세항을 파직하소서 하니 왕이 따랐다. <조선왕조실록> 영조4년 9월 12일 http://bit.ly/ ..."는 글을 올렸다.

▶ 방아타령의 가사 -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인가 에헤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잎이 앵도라졌다..."

▶ 임을위한 행진곡의 기사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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