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순익 가운데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지난해 순익 자체가 줄면서 배당금액은 10% 가까이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2010년 4월말 현재 결산승인이 확정된 정부출자기관으로부터 일반회계 배당수입 1,994억원이 국고에 납입됐다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세입대상인 27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기업은행 등 18개는 배당을 했고 결손이 발생한 한국공항공사 등과 부채가 과대한 토지주택공사 등은 배당을 하지 않았다.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 배당성향은 전년도 15.1%에서 19.1%로 대폭 올랐지만 지난해 순익규모가 감소하면서 배당금액은 당초 예산 2,203억원보다 9.5%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