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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도메인 잘 팔리네" ''~.EU'' 사전등록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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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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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eu'' 도메인 개통을 앞두고 대기업은 물론 공·민간기관과 일반 소기업이나 개인들까지도 서로 앞 다퉈 ''~.eu'' 도메인을 취득하려고 애쓰고 있다.

''~.eu'' 도메인 관리기관으로 공식 선정된 EURid에 따르면 오는 11월 15일부터 ''''~.eu''''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eu'''' 등록 신청은 EU 25개국에 있는 351개 인증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브뤼셀 한국 무역관이 전했다.

7만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도메인 인증 등록기관인 Eurafnet은 하루에 100건 이상의 사전등록 신청을 접수받고 있고 2만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Register.be도 ''''~.eu'''' 확대 가능성이 회자되기 시작한 2년 전부터 지금까지 ''''~.eu'''' 사전등록을 신청한 업체 또는 브랜드 수가 3만개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eu'''' 도메인이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유럽인들의 유럽헌법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EU확대와 더불어 유럽이 하나의 경제통합 지역이 돼가고 있다는 인식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자사업체 이름이나 브랜드를 보호하려는 대기업과 공공 또는 민간기관들이 ''''~.eu'''' 등록취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수의 개인과 소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에 있는 등록기관(registrars)이 모두 비슷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먼저 신청한 자가 먼저 등록된다.''는 인터넷 도메인 명의 등록 원칙에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ABC라는 업체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웨덴의 같은 이름 업체사이에 업체의 명성과 인지도와는 관계없이 누가 먼저 등록 신청을 하느냐에 따라서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사이버스퀘팅(특정 도메인을 선점해 되파는 행위)이나 경매를 방지키 위해 ''''~.eu''''는 4개월 동안 일명 ''선라이즈 기간(sunrise period)''이라는 선취득 기간을 둘 예정이다.

''''~.eu'''' 개시 첫 두 달 동안에는 유럽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상표 등록된 브랜드와 공공기관만이 등록 취득신청 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그 다음 두 달 동안에는 업체명과 예술품, 개인성명으로 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eu''''도메인 명이 완전히 개방되는 시기는 빠르면 2006년 3월 15일경이고 그 보다 늦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eu''''도 ''''.com''''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중화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독일= euko24.com 김홍민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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