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 내정자
신임 안현호(安玹鎬) 지식경제부 1차관 내정자는 서울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로 정통관료 출신이다.
통상산업부 총무과와 산업자원부 산업입지환경과장, 자본재산업국장 직무대리, 총무과장, 산업기술국장, 산업기술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을 거쳤다.
안현호 차관 내정자는 최근 정부의 R&D 활성화 정책과 중경기업 육성전략 등 정책통으로서의 실적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기술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차관보로서 차관 승진 서열에서 가장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무난한 내부 승진인사라는 평가다.
안 차관 내정자는 선이 굵고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추진력이 강한 반면 대인관계는 원만하고 신중하다.
행시 25회 출신의 안현호 차관보가 차관으로 내정되면서 지식경제부내 행시 24회와 25회 출신들이 자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26회 출신들의 1급 승진 발탁 여부가 관심거리다.
현재 행시 24회는 김경식 무역투자실장과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이 있다.
또 안현호 차관 내정자와 25회 동기는 윤상직 기획조정실장과 조석 성장동력실장 등이 있다.
지식경제부에는 안현호 차관이 승진한 1급 선임 보직자리인 산업경제실장과 중소기업청장으로 내정된 김동선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 자리가 있으며, 4월이면 임기가 끝나는 차관급인 특허청장 자리가 비게 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얼마전 1급과 국장급 보직을 26회와 27회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26회 출신의 승진 여부와 함께 25회 출신을 수평 이동 발령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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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장으로 내정된 김동선(金東善)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특허청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다음 상공부 수출1과와 아중동통상과, 통상산업부 프랑스대사관 파견,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장, 산업협력과장, 자원개발과장, 수출과장, 장관비서관, 주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 참사관, 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 국산화관리부장, 대통령실 비서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