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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남침용 작전벙커 8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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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간부 출신 탈북자 주장…벙커당 2천명 무장 물자 보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남침용 벙커와 위장용 벙커 800개를 건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군 정보사령부의 대북정보요원으로 활동해온 탈북자 출신 김주성(가명)씨는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대북 유화정책을 펼치던 노무현 정부의 집권 2년째인 2004년쯤 북측이 비무장지대에 남침용 벙커를 짓기 시작해 최소한 800개 가량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인민군에서 상좌(한국군의 중령과 대령 사이)로 복무하다 탈북한 뒤 남측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북한의 게릴라 부대원들이 32kg의 전투배낭을 메고 완전무장해 DMZ까지 올 경우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벙커를 짓고 남침용 작전물자를 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전벙커에는 발사관탄과 60mm박격포탄, 압축폭약 외에도 국군의 군복과 명찰 등도 비치돼 유사시 한국군으로 위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800개 가운데 실제 작전벙커는 30% 정도고 나머지는 남측을 교란하기 위해 만든 가짜"라며 "보통 1개의 작전벙커에는 1500~2000명의 인원이 완전무장할 수 있는 물자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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