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중동發 금리 쇼크…주담대 7% 현실화되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마이너스 통장 잔액 규모 3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

투자 수요 자본시장으로 이동
주담대 뒷걸음…신용대출 1.4조 급증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 등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두달 만에 0.2%포인트나 뛰었다. '영끌''와 '빚투'족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와중에 주가 변동성을 기회로 여긴 수요가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창구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 하단이 0.120%포인트 높아졌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포인트나 올랐기 때문이다.

당분간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내 집값과 환율 불안으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3월 들어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대외 환경 급변으로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대내외 여건 변화와 경제지표 등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신중한 중립 기조를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리동결 장기화를 시사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2.50% 수준에 묶여있지만, 시장금리는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 이미 인하 사이클(주기)을 마치고 상승기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 등 5대 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766조5501억 원)은 2월 말보다 6847억 원 불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에 대한 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가 주택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8302억 원 뒷걸음쳤지만, 신용대출이 무려 1조4327억 원이나 급증했다. 이대로 라면 2021년 7월(1조8637억 원)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실제 사용된 개인 마통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1조3114억 원 불어났다.

마통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이후 3년 2개월여만에 가장 크고, 12일간의 통계지만 증가 폭도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2조1263억 원) 이래 5년 3개월여만에 최대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