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5대 1에서 이제는 "8대 8이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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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TK '우세', 서울과 부·울·경 등 8곳 '경합' 분석
'장동혁 중원 공략·박근혜 지원' 유효타로 해석

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 16곳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 때 이겼던 8곳을 지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역단체장 몇 곳을 이겨야 국민의힘의 승리로 볼 수 있나'란 질의에 "현 시·도지사 수성"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선거에서 인천시장(유정복), 강원지사(김진태), 경남지사(박완수), 대전시장(이장우), 충남지사(김태흠), 세종시장(최민호), 경북지사(이철우) 선거를 이긴 바 있다. 대구시장에 당선됐던 홍준표 전 시장은 작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었다.

국민의힘은 당초 '15 대 1' 전망까지 나온 초반과 달리, 곳곳이 '초접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흐름에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움직인 장동혁 당대표의 동선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정 본부장은 언급했다. 대구를 시작으로 충청, 부·울·경, 강원 등을 훑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도 주요 요인으로 거론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구·경북(2곳)을 '우세', △서울·강원·대전·충남·충북·부산·울산·경남(8곳)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나머지(경기·세종·인천·전북·전남광주·제주)는 '열세'로 보는 셈이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경우, 대구 달성군을 '우세', 울산 납구갑과 충청 공주·부여·청양은 '경합 우세' 지역으로 규정했다. 격전지 증가의 근본적 원인은 "대한민국을 이렇게 두면 안 된다는 국민들의 견제 심리 발현"이라고 해석했다.
 
중앙당 차원의 '골든크로스' 전략 또한 "이 정부의 오만함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조작기소 특검법과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주취 폭행' 등 후보 개개인의 흠결을 겨냥한 막판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취지다.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단일화에 대한 당부도 남겼다. 정 본부장은 유의동 후보가 출격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를 두고 "김용남(민주당), 조국(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절대 질 수 없는 곳"이라면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도 동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점을 찾기 위한 중앙당의 역할이 있다면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찾겠다"고 했다.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박맹우 후보를 향해선 자세를 낮췄다. 정 본부장은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당 모든 후보들의 염원을 잘 아실 것"이라며 "후배 사무총장으로서 시민 염원에 부응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재보선 최대 관심지인 부산 북갑에 대해서는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 관련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 입장을 존중한다"며 "북구에 출마한 구청장 후보 등과 원팀 선거운동을 끝까지 치열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무소속인 한동훈 전 대표에 밀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민심이 그렇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전날 박 후보가 박 전 대통령과 기장시장에 동행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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