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페르 슈마이켈. 셀틱 X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현역 은퇴를 알렸다.
BBC는 27일(한국시간) "셀틱과 덴마크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슈마이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슈마이켈은 심각한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2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의료진과 상담 끝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슈마이켈은 덴마크 TV2를 통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마이켈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아버지의 명성에는 못 미쳤지만, 레스터 시티에서 10년을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도 120경기나 소화했다.
지난해 3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과 8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지난 2월 유로파리그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부상이 악화됐다. 최대 1년의 재활을 감수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도 했지만,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진단과 함께 은퇴를 결정했다.
슈마이켈은 "모두가 경기장에서 작별 인사를 하길 꿈꾸지만, 항상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는 많은 것을 얻었다. 축구는 나에게 아무것도 빚지지 않았다. 수많은 기회와 경험을 줬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우정이다. 그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