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대위, '체육회 선거 개입 의혹' 국수본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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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 측, 명확한 해명과 사과 촉구
김홍규 "황당한 정치공세" 법적 대응 검토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강릉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견을 열고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후보 선대위 제공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강릉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견을 열고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후보 선대위 제공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여·야 후보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강릉시체육회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고발장 접수에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강릉시체육회에서 벌어진 선거 개입 행위는 공공단체가 직무와 지위를 이용해 밀실에서 선거에 개입한 명백한 구태적 선거 범죄"라며 "검찰·경찰·선관위는 강릉시체육회의 '휴대폰 압수·밀실 선거 개입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폭로된 회의 당시의 녹취록은 발뺌할 수 없는 관권선거의 결정적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녹취록에서 확인된 체육회장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체육회가 다 죽는다. 선거가 잘못되면 그때 후회하지마라'는 등의 발언은 밀실 관권 선거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회의에는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의 배우자와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이 참석해 직접 지지를 호소한 정황도 녹취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로 범죄 은폐를 위해 휴대전화까지 빼앗은 행태는 사법질서를 비웃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검찰과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의 강릉시체육회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강릉시체육회 집행부 전원의 석고대죄와 즉각 사퇴 △김홍규 후보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강릉시의원들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강릉판 관권·감금 선거 의혹'에 대해 체육회장은 명확한 해명과 함께 사죄 및 사퇴하고, 김홍규 후보도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시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전영래 기자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전영래 기자
이와 관련해 김홍규 후보도 26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강릉시체육회장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관권 선거라며 체육회장과 (저를) 묶는 황당무계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정치 공세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강릉시의원들은 체육회장이 근무 시간 중 종사자들을 소집하고 저의 배우자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를 '관권·감금 선거 의혹'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로 포장해 성명을 발표했다. 통상적인 지지 호소 과정의 선후 관계를 완전히 왜곡해 마치 중대 범죄라도 일어난 것처럼 부풀리는 행태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아내는 종합운동장 앞에 관광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의원들이 다른 곳에 인사하러 간다고 해서 따라간 것"이라며 "체육회 관계자나 직원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히 인사하라고 해서 인사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체육회장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체육회장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며 "체육회의 일은 체육회장과 가맹 단체들이 알아서 하지 강릉시장이 관여해서도 안되고, 저 역시 그동안 관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민주당 강릉시의원들은 '관권 선거'라는 정치 공세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즉각 사과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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