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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구호선단 승선 伊활동가들 "이스라엘군, 눈 때리고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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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꿇려진 채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있는 구호선단 활동가들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연합뉴스무릎을 꿇려진 채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있는 구호선단 활동가들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연합뉴스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가자지구 구호선단 이탈리아 활동가들이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에 폭행당했다고 증언했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2야당 오성운동(M5S) 소속 다리오 카로테누토 의원과 현지 일간지의 한 기자는 이날 이스라엘로 끌려가 구금됐을 때 이스라엘 군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글로벌 스무드 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체포됐다.

이들은 "그들이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다"며 "3명이 눈을 때리고 발길질하면서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말했다. 카로테누토 의원은 "어느 순간부터는 이러다가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심하게 맞았다"며 "팔이나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도 봤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에 탔다가 구금된 이탈리아인은 총 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억류된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러 국가가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벤-그비르 장관에 대한 제재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활동가들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추방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X)에 "선전용 구호선단에 탑승한 외국인 활동가 전원이 추방됐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겨냥한 합법적인 해상 봉쇄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0여 척의 선박으로 구성된 구호선단은 가자지구로 가기 위해 지난주 키프로스 인근 튀르키예에서 출발했다. 주최 측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봉쇄 돌파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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