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더불어민주당 강릉유세단 출정식에서 '상소문 낭독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와 지선 출마자들. 김 후보 캠프 제공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강원 강릉시장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월화거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대대적인 세확장에 돌입했다.
김중남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강릉지역 도의원·시의원 후보 전원과 선거운동원, 당원, 시민 등이 참석한 출정식에서는 '강릉의 새로운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후보자들의 강력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를 패러디한 시민을 왕으로 섬기겠다는 다짐을 담은 '상소문 낭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중남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지난 30여 년 동안 특정 정당의 독점 아래 한 번도 정치적 지형이 바뀌지 않은 강릉이 이제는 정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변화해야 할 골든 타임"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강릉의 정치 권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거리유세에 나선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김후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이날 오전 강릉시청과 강릉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대대적인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결집에 들어갔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거리유세는 선거 시작을 알리는 집중 유세로 김홍규 후보를 비롯한 선거운동원 등이 대거 집결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강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김홍규 후보는 "민선 8기 시장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닦아온 만큼, 그 결실을 맺기 위한 정책과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강릉을 지키고, 더 키우겠다. 반드시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증가까지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선거운동원 등과 함께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무소속 김동기 강릉시장 후보. 전영래 기자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이날 오전 솔올교차로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출근길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얼굴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무소속 정치 신인인 만큼 골목골목을 비롯해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자신의 인지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후보들을 향해 "더 이상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책선거를 제안한다"며 후보간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릉시민들은 생각하기도 싫은 지난해 여름 108년만의 가뭄과 관련해 시민들의 입장은 조금도 생각지 않고 오직 선거와 정쟁용으로 가뭄을 이용하고 있다"며 "가뭄 관련 예산을 누가 지원하고 가지고 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보, 지원된 예산을 가지고 어떤 대책을 세웠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재해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침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을 향해 '거짓말쟁이', '정치 공작'이라 외치는 수준 이하의 정치로 감히 강릉의 미래를 논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는 27일 마지막 토론에서는 시민과 강릉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