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안동을 방문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위해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 △조선통신사 세트 △백자 액자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선물에 "안동의 특색을 살리고 한일관계의 의미를 담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하회탈 9종으로 구성된 '안동 하회탈 목조각'은 화합을 상징한다. 한일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겼다.
'조선통신사 세트'는 당시 양국의 상징적인 교류 품목 중 하나였던 한지 가죽 가방과 뿌리삼 지삼 등으로 구성됐다. 포장에도 숙종 37년(1711년)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활용됐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양국의 견고한 유대와, 앞으로도 지속될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제공백자 액자에는 한일 양국에서 소망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달을 형상화한 달항아리가 담겼다. 마찬가지로 한일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 의원을 위해서도 조선통신사 세트와 함께 눈꽃 기명(器皿, 그릇) 세트가 준비됐다.
아연유약과 은을 활용해 눈꽃 결정이 피어난 듯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의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과 정취가 그대로 담겼다.
한편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측에서도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안동포로 제작한 홑이불을 마련했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한다.
안동하회마을 종친회에서는 양국 정상의 역할이 '수호신', 즉 잡귀나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 주는 장승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는 의미를 담아 미니 장승 세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