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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삼킨 산청 상능마을, '재해 제로' 안전 이주단지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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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 속도

이주단지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이주단지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대규모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19일 도에 따르면, 상능마을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대규모 사면붕괴와 함께 지반이 통째로 이동하는 땅밀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택과 마을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매몰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도는 기존 마을을 그대로 복구하면 재발 우려가 크고 주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부터 안전성이 검토된 다른 부지로의 이주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규 이주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도와 산청군은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사업 착공을 앞당겨 이재민들의 장기 임시 거주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단순한 주거지 이전을 넘어 철저한 재해예방 대책이 반영된 '재해 제로 마을' 조성을 핵심 원칙으로 세우고 다각적인 안전성 검토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임시 거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 지원도 촘촘하게 챙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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