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연합뉴스연간 5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을 관리할 금고지기에 신한은행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2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2 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최고득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다. 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2금고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이날 조례에서 정한 6개 평가항목에 대해 1,2금고별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1금고 평가 결과, 제안서를 접수한 두 개 은행 중 신한은행이 총점 973.904점으로 1순위를 받아 우선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2금고에서도 제안서를 접수한 4개 은행 중 신한은행이 총점 925.760점으로 역시 1위에 올라섰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금고지정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2금고는 기금 관리를 맡는다. 올해 예산 51조4778억원 중 47조원가량이 1금고에 해당한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2018년과 2022년에도 1금고 운영권을 놓고 경쟁했다. 우리은행은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100년 넘게 서울시금고를 맡아왔지만 2018년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2022년에도 1,2금고를 모두 확보하면서 올해까지 세 차례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금고 운영 경험과 디지털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편의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