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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명품' 백화점 실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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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 10.9% 성장…백화점 명품 28%·식품 13% 증가
첫 분기 배당 결의…"주주환원 강화"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가 백화점 명품과 식품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순매출은 1조8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순이익은 1454억원으로 8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백화점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의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410억원이었다. 매출은 7409억원으로 12.4% 늘었다.

1분기 백화점 판매 품목별 실적을 보면 명품이 28% 성장했고 식품은 13%, 패션 부문은 11% 늘었다.

특히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신장하는 등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은 2배가량 늘었다. 신세계는 올해 백화점 외국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 2023~2025년 약 1조8억원을 투자해 본점을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와 명품·잡화 중심 '더 리저브'로 재단장했으며, 강남점에는 스위트파크·하우스 오브 신세계·신세계마켓 등을 선보였다.

자회사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매출이 2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8억원이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5898억원으로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했다.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제휴 확대, 할인율 적극 개선, K-콘텐츠 도입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센트럴의 매출은 11.4% 늘어난 98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60억원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898억원으로 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74억원이다.

신세계맨즈컬렉션, 블루핏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과 함께 기라로쉬, 시슬리 등 패션 브랜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 모두 약 114억원이 지급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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