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뺏고 빼앗기는 안타왕' 손아섭 멈춘 사이 최형우의 광폭 행보…김현수도 맹추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최형우, 통산 안타 1위로. 연합뉴스최형우, 통산 안타 1위로. 연합뉴스
'불혹의 베테랑'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 손아섭(두산 베어스)을 밀어내고 리그 통산 최다 안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619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안타 4개를 몰아치며 손아섭(2622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4회말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그는 5회 중전 안타, 7회 동점 적시타를 차례로 뽑아내며 손아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잭 쿠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마침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최형우는 2008년 재입단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섰다. 2020년까지 13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올해 친정팀으로 복귀해서도 타율 0.346, 5홈런, OPS 1.000의 가공할 화력을 뽐내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현재 안타뿐 아니라 통산 타점, 루타, 2루타 부문에서도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최다 안타 타이틀을 내준 손아섭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이적 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극심한 슬림프에 빠지며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그는 1군 복귀 후 반등에 성공해야만 다시금 기록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이들의 뒤를 쫓는 '타격 기계' 김현수(KT 위즈)의 기세도 매섭다. 통산 2572안타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는 김현수는 선두 최형우를 51개 차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40안타를 생산하며 최형우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데다, 나이 또한 최형우보다 5살 젊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힌다.

최형우의 수성이냐, 손아섭의 재탈환이냐, 혹은 김현수의 추월이냐를 두고 펼쳐지는 KBO리그 베테랑들의 안타왕 전쟁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