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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신부터 조선 공신까지…함안 사대부 묘역, 도 기념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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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조열·조금호 부부 묘' 경남도 기념물 지정
조선 초 무덤 양식 핵심 자료 평가

조금후 부부·조열 묘. 경남도청 제공 조금후 부부·조열 묘. 경남도청 제공 
조선 초기 사대부 가문의 경남 함안 묘역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기념물로 이름을 올렸다.

경상남도는 '함안 조열 묘와 조금호 부부 묘'를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묘역은 조선 초 지방 사대부 무덤 양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핵심 자료로 평가받는다.

조열은 고려 말 공조전서를 지낸 인물로, 고려가 멸망한 뒤에도 끝까지 충절을 지킨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조선 초 생육신 중 한 명인 조려의 조부이기도 하다. 묘소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사이 주로 나타나는 '방형(사각형)' 구조로 조성됐으며, 묘표와 함께 첫째 부인 곤양 전씨를 기리는 설단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함께 지정된 조금호는 조열의 증손이자 조려의 차남이다. 중종반정에 참여해 정국원종공신에 책봉됐던 그는 부인 진주 류씨와 함께 '원형 합분' 형태의 무덤에 안치됐다. 묘역에는 아들 조수천이 부모를 기리며 지은 시문이 새겨진 대형 망주석 두 기와 신도비가 세워져 있어 당시 석물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조열 묘와 조금호 부부 묘는 방형에서 원형으로 바뀌는 조선시대 지방사대부의 무덤 양식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료로서, 묘역에 조성된 석물 또한 희소성이 있어 묘와 함께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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