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의원직 사퇴…달성 보궐 이진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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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제공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제공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추 후보는 29일 사퇴 입장문을 내고 "제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지금 다시 '경제'로 답해야 할 때라 믿고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달성에서 시작된 변화의 가능성을 이제는 대구 전역으로 넓혀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책임으로 다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 군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추 후보는 "2016년 고향 달성에서 시작된 저의 정치 여정에 두 번, 세 번 믿고 맡겨주신 그 신뢰는 제 인생 가장 큰 자부심이었다"며 "오늘 자리를 내려놓는 마음이 무거운 것은 아직 제가 갚아야 할 달성군민의 기대와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이름은 내려놓지만 언제나 '달성 사람 추경호'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한 친전에서 "무거운 책임을 묵묵히 함께 짊어져 주신 동료 의원님들이 계셨기에 버티며 일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엄혹한 국회 상황 속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권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지금 그 균형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보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성과로 증명해보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오는 30일까지 확정된 공석을 대상으로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한은 다음달 4일까지로 현역 의원이 이달 말까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구는 공석으로 남게된다.

추 의원은 "제 지역구인 달성군에도 의원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 현황도 챙겨야 하고 특히 민주당의 폭주 폭거가 굉장히 심한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며 "보궐선거에서도 의석수를 유지해 중앙에서 우리 보수 정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보궐선거를 고려한 사퇴 입장을 설명했다.

추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되고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대구시장 불출마 뜻을 밝혔다.

앞서 장동혁 당 대표는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당시 이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이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시장 출마 뜻을 접은 이 전 위원장이 추 후보의 사퇴로 보궐이 확정된 상황에서 보궐선거로 다음 행보를 옮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는 "대구시장 불출마 이후 장 대표가 '국회에서 민주당과 함께 싸우고 싶다, 같이 싸워달라'고 말했다"며 "당을 위해, 무도한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막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남은 재보궐 선거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이 전 위원장에 대해 당이 전략 공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관위는 재보궐 사유 발생 시 즉시 공고를 거쳐 오는 30일 후보자 신청을 받고 다음달 1일 면접을 거쳐 공천 방식과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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