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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환상 벙커샷·동생의 우승 퍼트…피츠패트릭 형제, 취리히 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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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피츠패트릭(왼쪽)과 알렉스 피츠패트릭. 연합뉴스맷 피츠패트릭(왼쪽)과 알렉스 피츠패트릭. 연합뉴스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맷 피츠패트릭과 알렉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형제가 30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섰다.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형의 티샷에 이어 동생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형은 기가 막힌 벙커샷으로 공을 홀 32㎝ 옆에 떨어뜨렸다.

동생 알렉스는 마크를 하러 이동하는 도중 머리를 손에 얹고 활짝 웃었다. 이어 버디 퍼트 성공과 함께 우승을 확정한 뒤 얼굴을 감싸쥐었다. 다가온 형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피츠패트릭 형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종 31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 팀 대회로, 1, 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후 좋은 성적 채택), 2, 4라운드는 포섬으로 진행된다.

형 맷은 올해 이미 2승을 거두는 등 PGA 투어 통산 4승, 세계랭킹 3위까지 오른 스타다. 반면 동생 알렉스는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고, 세계랭킹도 141위다. 형에 비하면 무명이다.

특히 알렉스는 지난해 10월까지 DP월드투어 9개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이 280위 밖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형의 스윙 코치였던 마이크 워커와 손을 잡은 뒤 살아났다. 맷은 2025년 마스터스 이후 스윙 코치를 바꾼 상태였다. 이후 지난 3월 히어로 인도 오픈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피츠패트릭 형제는 PGA 투어 우승을 합작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 12번 홀(파4) 더블 보기 등으로 흔들리며 먼저 라운드를 마친 알렉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이상 미국), 크리스토페르 레이탄-크리스 벤투라(이상 노르웨이)와 30언더파 동률을 이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알렉스는 "(버디 퍼트가) 마치 몇 ㎞처럼 느껴졌다"고 웃었고, 맷은 "마치 한 명이 플레이하는 것 같았다"고기뻐했다.

알렉스는 형과 함께 만든 우승 덕분에 2028년까지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추가로 올해 PGA 챔피언십과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남은 4개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맷은 RBC 헤리티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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