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 부문 최초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PBA. 왼쪽부터 조세현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여자 간판 정수빈(NH농협카드), 장상진 PBA 부총재. PBA 세상에 없던 당구를 표방한 프로당구(PBA)가 스포츠 종목 최초로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프로당구협회(총재 윤영달)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브랜드대상·ESG경영대상·아시아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협회(회장 조세현)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서 스포츠 종목 대상 수상은 PBA가 처음으로 공동 ESG 경영 부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날 함께 수상했다.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은 공기업, 공공 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1년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브랜드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서류 심사와 보충 자료, 현장 심사 등을 거쳐 해당 분야 1위를 수상 대상자로 확정한다.
PBA는 2019년 출범해 뱅크 샷 2점제와 세트제 등을 도입해 당구를 프로에 어울리는 종목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존에 없던 팀 리그를 창설해 개인 종목이라는 인식이 굳어진 당구 종목을 단체전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에 PBA는 "프로당구 선수라는 직업을 창출, 국산 당구공과 테이블 등을 공식 경기 용품으로 채택해 당구 산업 육성에 이바지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아마추어 당구를 주관하는 대한당구연맹과 상생은 과제로 꼽힌다.
윤영달 PBA 총재 대리로 시상대에 오른 장상진 부총재는 수상 직후 "'대한민국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스포츠가 과연 무엇일까?'라는 물음으로 PBA가 출발했다"면서 "당구라면 한국이 중심이 될 수 있겠다는 믿음과 확신이 지금의 PBA를 만들었고, 오늘의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수빈(왼쪽)과 장상진 PBA 부총재. PBA 이어 시상식에 함께 한 차세대 여자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은 "모든 프로당구 선수를 대표해 수상 무대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PBA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 역시 한 명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PBA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8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도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PBA 여자부 김가영(하나카드)이 비올림픽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윤곡여성스포츠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출범 이후 8번째인 2026-27시즌을 준비하는 PBA는 내달 6일 PBA 팀 리그 드래프트로 새 시즌을 알린다. 5월 13일에는 개막 미디어 데이로 각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