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와 원정에 나선 한화 페라자(가운데). 한화 이글스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LG의 시즌 2차전이 열린 22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2차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화는 전날 4회말 심우준의 수비 실책 속에 대거 5실점,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회초 1점을 따라붙은 뒤 7회초 역시 상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과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7회말 LG 오스틴 딘이 결승타를 뽑아내 한화는 5-6, 1점 차 패배를 안았다.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몸을 날려 오스틴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려 했지만 글러브 밑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져 LG 박해민의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페라자가 잡아줬다면 그야말로 호수비였겠지만 최선을 다해도 잡기 어려운 타구라 뭐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페라자가 쳐줘서 이기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화 아시아 쿼터 좌완 왕옌청. 연합뉴스 이날 한화의 선발은 아시아 쿼터 좌완 왕옌청이다. 올 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ERA) 1.59의 상승세를 보인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정말 잘 해주고 있는데 왕옌청이 오늘도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왕옌청 이후에는 정우주, 김서현, 박상원 등 필승조들이 대기한다. 김 감독은 "사실 3명 투수는 경기 후반에 나가야 하는데 최근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면서 "조금 편한 상황에 내보내 컨디션이 올라오면 6, 7, 8회 등 원래 역할로 등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짚었다.
한화는 23일 4번 타자 노시환이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미 1군과 동행하고 있다. 김 감독은 "상위권 팀들은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겨서 위에 있다"면서 "우리도 시즌 중 언젠가 연승할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시환도 돌아오고 하니 분위기가 올라올 때를 기다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