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 KTV 캡처전북자치도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전북도는 초대규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자 투자보조금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존 최대 300억 원 수준이었던 지원 한도를 1천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정된 조례는 오는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투자가 이뤄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 여건도 한층 강화한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새만금산단 3·7·8공구를 제2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이곳 입주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는다. 사업시행자 또한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10년간 면제받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 대규모 투자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첫 번째 제도적 지원책이다.
여기에 새만금산단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가로 추진해 향후 투자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현대차그룹은 물론 전후방 연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임대용지를 조성해 초기 투자 부담을 대폭 줄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저출생 문제 대응과 기업 고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다자녀 직원 채용 기업을 돕는 고용보조금 제도를 개선했다. 2인 이상 다자녀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최대 900만 원, 5인 이상 초다자녀의 경우 1천2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북도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확대, 임대용지 확보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패키지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전북이 기업투자의 최우선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