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위협 아래서는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협상단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휴전 만료를 앞둔 가운데도 미국의 위협 아래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우리는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 이뤄지는 협상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호르무즈를 봉쇄하고 휴전협정을 위반하면서 협상테이블을 항복의 테이블로 바꾸려 하거나 다시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지난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낼 준비를 해왔다"고도 강조했다.
로이터는 앞서 양국 간 휴전이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휴전 종료시점을 미 동부시간 21일 오후 8시라고 발표해온 점에 비춰보면, 협상을 위해 휴전 기간을 하루 연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대표단을 파견했다는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