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한 아파트 화재 현장. 불이 난 세대 내부 주방이 심하게 그을리고 가재도구가 소실돼 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제공전남 영광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이 방화 의심 정황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20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쯤 영광군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3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신고 접수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5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40대 여성 1명은 구조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등은 해당 여성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주방 8㎡가 소실되고 거실 등 35㎡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96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