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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나가!'는 없었잖아요" 29년 만의 우승 후유증? 2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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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NC와 창원 원정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지난 8일 NC와 창원 원정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LG의 시즌 1차전이 열린 14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사뭇 밝았다. 팀이 최근 7연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는 덕분이다.

LG는 지난주 5경기를 모두 이겼다.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파죽지세로 kt와 함께 공동 1위(9승 4패)를 형성하고 있다.

2023년 LG는 무려 29년 만에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뒤 마무리 고우석의 미국 진출과 주전들의 줄부상 등 우승 후유증 속에 LG는 2024년은 3위로 마무리했다. LG는 이후 지난해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우승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올해 LG는 2024년과는 출발이 다르다. 2년 전 4월 14일 당시 LG는 9승 10패 1무로 5할 승률을 밑돌며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 수가 다소 다르지만 9승 4패로 1위에 올라 있다.

경험의 힘이다. 염 감독은 "SK(현 SSG) 시절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당시 SK 단장으로서 2018년 우승의 기쁨을 누린 뒤 이듬해 사령탑을 맡았지만 한국 시리즈 진출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우승 뒤 대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여기에 LG는 2023년 우승 뒤 2024년의 아쉬움을 겪은 경험이 쌓였다. 염 감독은 "2024년 당시도 엄청나게 준비를 했지만 2연패를 이루지는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6, 7위로 내려가지 않아 '염경엽, 나가!'는 듣지 않았던 것은 코칭스태프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29년 만의 우승이었기에 선수들은 이듬해 대비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 셈이다.

지난해 한국 시리즈에서 한화를 꺾고 정상에 오른 LG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시리즈에서 한화를 꺾고 정상에 오른 LG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하지만 선수들도 이제 경험이 붙었다. 염 감독은 "올해는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들, 특히 고참들이 2연패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후배들에게 얘기를 해주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해민, 오지환, 박동원, 홍창기 등 야수들과 김진성, 임찬규 등 투수들이 팀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다만 LG는 팀 평균자책점(ERA) 1위(3.88)의 마운드에 비해 타선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팀 타율(2할6푼8리), 득점(13경기 67개) 5위다. 염 감독은 "타선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도 "천성호가 잘 해주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역사에서 아직 2년 연속 우승이 없는 LG. 과연 2020년대 왕조를 꿈꾸는 쌍둥이 군단이 올해 2연패의 대업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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