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생략하고 사진 왼쪽부터 손호현, 김충규, 손태영, 강원덕, 남택욱, 김창환, 오태완. 중앙선관위·독자 제공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의령군수 선거가 시끄럽다. 국민의힘의 공천 내홍과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 등이 더해지면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령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6명이다.
손태영(65) 전 경남도의원, 강원덕(67) 현 의령군체육회장, 김충규(71)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손호현(65) 전 의령군의장, 남택욱(61) 전 경남도의원, 김창환(53) 전 의령군 고문변호사다.
손 전 도의원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5명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의령군수 공천을 신청한 이들 5명은 오태완 현직 의령군수의 재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리위는 당규에 따라 오태완 군수에 대한 탈당 권고 이상의 징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컷오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군수는 재임 기간에 여성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천만 원, 관련 무고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확정받은 인물이다. 그는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2년 6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뒤 복당해 국민의힘에 당적을 두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오 군수를 포함해 이들 5명과 함께 공천 심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손태영 전 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공천 후보 심사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공천 결과에 따라 국힘, 민주당, 무소속 등 다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선거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의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