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인스타그램"지금이 재미도 있어요."
김시우가 마스터스로 돌아왔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마스터스에 연속 출전했지만, 지난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마스터스 불참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잔디를 밟았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4년 전 코치로부터 백스윙 동작 교정을 받았다. 그리고 1~2년 적응 기간이 있었다. 지금은 문제를 알고 수정해서 일관된 스윙이 가능해졌다"면서 "(마스터스 9번째 출전인데) 지금이 훨씬 편하다. 안정적으로 골프를 친 것은 최근 2~3년이다. 골프 실력이 더 것 같다. 자신이 생기고, 지금이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막판부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 진입했다. 직전 대회였던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9번째 마스터스. 김시우가 준비한 무기는 미니 드라이버다.
김시우는 "(계속 출전해서) 어디에 가면 좋고, 어디는 안 좋은지 경험이 많이 쌓였다. 퍼트가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 같다"면서 "3번 우드 대신 미니 드라이버를 가져왔다. 페어웨이에서 드로샷을 치기 위해서다. 드라이버보다 거리는 짧지만, 드로샷을 치기에 더 펴한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올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도 아내와 함께한다. 김시우의 아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오지현이다. 오지현은 2023년 파3 콘테스트에서 임신 중에도 정교한 샷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시우는 "지난 번처럼 아내가 캐디를 한다. 아이가 걸어다닐 수 있어서 가족이 함께할 것 같다"면서 "가족이 생기고, 아이와 함께 경기를 다니면 좋다. 안정감이 생긴다. 예전에는 하루 못 치면 빨리 포기했는데, 이제는 못 쳐도 다음에 좋은 골프를 치려고 노력한다. 아들과 가족을 보면 안 좋았던 기억을 빨리 잊게 되고, 기분도 풀린다. 경기력 회복에 더 좋다"
김시우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21년 공동 1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