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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좁혀지지 않은 해법…'관광 충돌, 복지 갈림' 박형준·주진우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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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부산시장 3차 마지막 경선 토론회…박형준 '연속성' vs 주진우 '변화' 강조
박형준 "성과로 증명"…주진우 "이대로면 본선 패배" 정면 대치
퐁피두 놓고 정면충돌…관광 해법도 엇갈려
주진우 "돈 쓰는 관광으로"…박형준 "미술관·명소로 체류형" 맞불
복지 분야에서도 박형준 "공동체·시설 복지"… 주진우 "바우처·직접 지원" 대립
주진우 "전재수 이길 후보"…박형준 "경험 있는 리더십" 맞서

7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마지막 3차 토론회 중인 박형준 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 국민의힘tv 캡처7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마지막 3차 토론회 중인 박형준 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 국민의힘tv 캡처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가리는 3차 토론회가 열린 7일,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복지·관광·교육 등 핵심 정책 전반에서 정면 충돌했다. 현 시정 성과를 앞세운 박형준 후보와 변화와 전환을 강조한 주진우 후보는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해법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예산 우선순위와 정책 방식, 본선 경쟁력까지 맞물리며 이번 토론은 사실상 '연속성 대 변화'의 최종 대결로 평가된다.

"부산 달라졌다" vs "이대로 가면 진다"…출발부터 신경전

박형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5년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고용률이 전국 꼴찌에서 3위까지 올라갔고, 투자 유치는 28배 늘었다"며 "부산은 이미 글로벌 도시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진우 후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시정 평가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승산이 없다"고 직격했다.

출발부터 두 후보는 '성과 계승'과 '판 바꾸기'라는 상반된 프레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초고령 해법 공감 속 '예산 전쟁'…퐁피두 미술관 격돌

초고령 사회 대응에서는 방향성은 같았지만 접근법은 갈렸다.

주진우 후보는 "어르신 수익형 일자리 3만 개를 만들겠다"며 "부산 안에서 돈이 돌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퐁피두 미술관 유치를 두고 "1천억 원대 사업에 매년 로열티까지 지급하면 재정 부담이 크다"며 예산 낭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미술관이 핵심 방문지"라며 "퐁피두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수익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시민 다수가 찬성하는 정책"이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복지 논의 속에서도 두 후보는 예산의 방향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복지 정책, '시설 중심' vs '직접 지원'…철학 차이 뚜렷

복지 정책에서는 정책 철학이 확연히 갈렸다.

주진우 후보는 "연 20만 원 교육 바우처를 통해 평생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복잡한 행정 대신 즉각 지원하는 혁신 복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하하캠퍼스 등 복지 인프라와 공동체 활동이 고독사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시설 기반 복지를 강조했다. 그는 "배움과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시설 건립보다 직접 지원이 더 효율적"이라며 재차 반박했다.

관광 전략도 충돌…'명소 중심' vs '소비 중심'

관광 정책에서도 두 후보의 시각 차이는 뚜렷했다.

주진우 후보는 "방문객 수보다 체류 기간과 소비액, 재방문율을 관리해야 한다"며 "의료관광 등 고수익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원과 미술관 중심 정책은 돈 쓰는 구조와 연결이 약하다"며 기존 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할 명소가 필요하다"며 미술관과 문화 인프라 전략을 옹호했다. 그는 "관광도시는 문화 콘텐츠가 핵심"이라고 맞섰다.

7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마지막 3차 토론회에 나선 박형준 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 캠프 제공7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마지막 3차 토론회에 나선 박형준 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 캠프 제공
결국 관광 정책은 '명소 중심 체류 전략'과 '소비 중심 구조 전환'으로 갈렸다.

교육·인재 정책도 대립…성과 vs 정밀 설계

교육 정책에서는 지산학 협력 성과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박형준 후보는 "라이즈 사업으로 1580억 원을 확보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주진우 후보는 "계획의 구체성과 추진 의지가 부족해 인센티브가 적었다"며 정책 완성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부산형 인재 펠로십과 기업 실증 스튜디오로 졸업과 취업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본선 겨냥 신경전…"이길 후보" vs "경험 있는 리더"

마무리 발언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직접 언급됐다.

주진우 후보는 "부산은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전재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지금은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성과를 축적할 시기"라며 "경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경선 일정…9~10일 여론조사, 11일 후보 확정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 주진우 의원. 각 캠프 제공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 주진우 의원. 각 캠프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책임당원 50%, 일반 시민 50% 비중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후보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차 토론은 사실상 마지막 공개 토론으로, 남은 기간 동안 각 후보의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전략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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