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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의 자신감 "우리는 리버스 스윕 전문, 챔프전 기적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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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포효하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을 깨운 것은 다름 아닌 '분노'였다. 주장 허수봉은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승부욕으로 승화시키며 반격의 중심에 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연이어 내주며 위기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 후 만난 허수봉은 지난 2차전의 논란이 된 판정을 언급하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레오의 서브 영상을 수십 번 돌려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정말 이긴 경기라고 생각했기에 흔들림도 컸지만, 다음 날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다시 해보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판정의 아쉬움이 오히려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촉매제가 된 셈이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분노를 기폭제로 사용하라"고 주문했고, 레오는 "그 분노가 100% 기폭제가 됐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허수봉은 이날 경기에서 레오와 함께 40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강행군에도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전혀 지장 없다"고 단호하게 답한 그는 "우리는 플레이오프(PO)에서 보여준 것처럼 리버스 스윕 전문"이라며 "챔프전에서도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PO 2경기에서도 모두 1,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인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하며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리버스 스윕 전문'을 자처한 주장 허수봉의 호언장담 속에 현대캐피탈은 이제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한 두 번째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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