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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장한나, 예술의전당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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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그랑프리
베를린필·뉴욕필과 협연한 정상급 음악인

장한나 지휘자. 연합뉴스장한나 지휘자. 연합뉴스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씨가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된다. 예술의전당이 1988년 개관한 이후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수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지휘자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취임을 위한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오는 24일 최휘영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씨는 11세이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였다.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 전향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노르웨이 트론헤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2017~2025)을 거쳐 현재 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국내에서는 성남아트센터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2009~2014)과 대전예술의전당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2024~2025) 예술감독을 맡아 기획 역량도 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돼 교육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장한나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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