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종량제봉투 판매점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일부 판매소에서 발생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공급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오전 수영구 내 종량제봉투 보관창고와 판매소를 잇달아 방문해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일부 마트와 편의점에서 종량제봉투가 동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현재 부산시 각 구·군이 확보한 종량제봉투 비축 물량은 최소 1년 치 이상으로 매우 충분한 상태다.
시는 최근 일부 시민들의 구매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작된 봉투가 판매소까지 도달하는 속도보다 소비 속도가 빨라져 일시적인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물류 역량 총동원해 배송 주기 단축…시민 불안 해소 주력
시는 구매 쏠림 현상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구·군 창고에 쌓인 물량을 판매소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평상시보다 배송 주기를 대폭 줄이고 품절이 잦은 지역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현장 공급망을 촘촘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 중동 정세 등 대외 여건이 안정될 때까지 재고를 실시간 점검하고 매점매석 방지 권고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물량이 충분하고 공급도 원활히 이뤄질 예정이니 안심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