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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릴리 '오포글리프론' 허가…먹는 비만약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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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공복 등 여부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 가능' 내세우며 선두 주자 노보에 도전장

FDA 청사. 연합뉴스FDA 청사.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일(현지 날짜) 보도자료를 통해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릴리도 "체중 감량용 알약인 파운다요가 FDA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6일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고 알렸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1월 '먹는 위고비' 즉,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출시한 지 약 석 달 만에 릴리가 먹는 비만약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먹는 비만약은 복약 순응도와 사용 편의성 면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먹는 비만약 후발 주자 릴리는 오포글리프론이 펩타이드 제제인 노보의 세마글루타이드와 달리 저분자 기반 약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보에 도전장을 던졌다.

노보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는 공복 등 까다로운 복용 조건이 요구되지만, 오포글리프론은 음식이나 물 섭취 여부 등과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체중 감량 알약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릴리는 40개국 이상에 오포글리프론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승인이 나는 대로 각 국가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FDA 승인은 경구용 비만약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경구형 제품 출시 확대 등에 따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용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노보와 릴리가 제시한 월 149달러, 하루 5달러 수준의 경구용 제제 가격이 정책·보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높은 약가로 인해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었고, 다수 국가에서 공공보험 체계 밖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경구제가 등장하면서 '비만을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유사한 만성질환으로 간주해 GLP-1 계열 치료제에도 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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