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동부경찰서 제공대전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를 도운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 A(54)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대전의 한 지하철 인근 편의점 앞에서 50대 여성이 B(24)씨에게 흰색 쇼핑백을 건네는 모습을 목격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B씨를 뒤따르며 위치를 전달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쇼핑백 안에는 5만원권 현금 8110만 원이 담겨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됐지만 돈이 필요해 가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된 현금. 대전동부경찰서 제공
B씨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지난 27일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은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조직원의 말에 속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해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신고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