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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조 '황금알' 함정 MRO 시장 정조준…경남,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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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강화지원 사업 선정
창원·통영·거제·고성 '국내 첫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美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 후(위)와 정비 전 모습. 한화오션 제공美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 후(위)와 정비 전 모습. 한화오션 제공
우리나라 최대의 방위·조선 산업 집적지인 경상남도가 88조 원 규모의 세계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을 향한 닻을 올렸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2030년 기준 연간 88조 원에 달하는 세계 함정 MRO 시장. 특히 美 해군의 물량만 20조 원에 육박해 지역 조선업계에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이 사업은 함정 MRO 수행을 위한 기업 진출·전환 지원과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495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울산·전남과 협력해 함정 MRO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도는 60개의 기업의 산업 전환 지원과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하는 등 4개 지자체 컨소시엄을 이끄는 대표 지자체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부산·울산·전남과 함께 오는 6월 발표될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공모(495억 원)까지 따내 약 1천억 원의 가까운 예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창원과 거제, 통영, 고성을 잇는 국내 최초의 함정 MRO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술 개발부터 수출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구축. 경남도청 제공 함정 MRO 클러스터 구축.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한화오션·삼성중공업·SK오션플랜트·K조선·HSG성동조선 등 세계적인 조선소와 방산 체계 기업이 밀집해 있어 대미 수출 전진기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도는 함정 MRO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주 정보 실시간 제공과 정비 공정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삼을 계획이다.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함정 MRO 분야는 군 자체 정비 운영 체계로, 오래된 함정의 설계도면 미비, 단종 부품 발생, 시험·인증·성능평가 기반 부재 등 한계가 있어 민간 첨단기술 도입이 절실하다.

국내 기자재 업체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 해군 납품 실적 확보를 지원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상태 진단과 로봇을 접목한 스마트 정비 체계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남도 산업국 브리핑. 최호영 기자 경남도 산업국 브리핑. 최호영 기자 
경남테크노파크·대학 등 전문기관에 함정 MRO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MRO 인증·스마트 MRO·엔진추진 시스템 MRO 등 7개 분야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 해군 납품을 위해 필수적인 함정정비협약(MSRA)과 사이버 보안인증(CMMC) 획득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도내 기업들의 수주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은 "경남은 다수의 방산 체계기업과 대형 조선소가 위치한 해양방산의 최대 집적지"라며 "전략적 파트너 확보와 초격차 기술을 통해 경남을 K-해양방산의 글로벌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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