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30일 오후 1시 타운홀미팅이 진행되는 제주시 제주한라컨벤션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지역 타운홀미팅이 열린 현장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찬반 단체들이 각각 진정서를 전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1시 타운홀미팅이 진행되는 제주시 제주한라컨벤션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측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밝혀진 문제만 하더라도 항공수요 예측 실패, 무한공항 대비 최대 568배나 높은 조류 충돌 위험 문제, 숨골과 용암동굴 파괴 문제 등 엄청난 사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가 시작된다"며 "주민투표와 같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12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제2공항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찬성 측인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도 같은 장소에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제2공항 사업은 포화 상태의 현 제주공항의 항공 수요를 분산해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편의를 제고해 제주관광 경재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국가 재정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지역사회 갈등도 지속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