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손주영. 연합뉴스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28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좌완 손주영이 부상을 당해 4월 말 복귀한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당했다"면서 "0.08cm인가 찢어졌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2주는 꼼짝 없이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4월말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손주영은 지난 24일 키움과 잠실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실점했다. 삼진 2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맞았다. 당초 2이닝 40개 투구를 예상했는데 42개의 공을 던졌지만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C조 조별 리그 호주와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만 던졌다. 팔꿈치가 불편해 노경은(SSG)과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왼 팔꿈치 회내근 염증과 부종으로 10일 동안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옆구리 부상까지 겹쳤다. LG 구단에 따르면 손주영은 25일 캐치볼 훈련 중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26, 27일 2회 검진을 받았는데 약 한 달의 재활 기간이 잡혔다.
LG의 아시아 쿼터 좌완 웰스. 연합뉴스
LG는 손주영의 선발 로테이션을 호주 출신 아시아 쿼터 라클란 웰스로 일단 메운다는 복안이다. 염 감독은 "4월 11일 군 제대하는 좌완 김윤식도 있어 번갈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염 감독은 올해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대부분 9개 구단이 투수로 뽑았는데 선발이든, 불펜이든 투수진 불안으로 어이 없이 넘어가는 경기는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아시아 쿼터 도입의 원인이 된 고교 투수들의 더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감독은 "매년 150km를 던지는 투수들이 8명 정도는 나오는데 결국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면서 "이번 WBC에서도 나왔듯이 기본 훈련을 얼마나 잘 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