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방준혁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혁신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넷마블은 26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현 경영 체제가 유지됐다. 업계에서는 실적 회복 국면에서 창업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이 나온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게임 산업 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주요 신작들이 흥행하며 개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올해는 1분기 중 신작 2종 출시와 1종의 권역 확장을 진행했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장르 다변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중심으로 설계된 개발 체계를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하고,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결합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체제 안정을 통해 지난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조83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5% 늘어난 3525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특히 AI중심으로 설계된 개발 체계 기반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결합해 게임 개발·서비스효율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황득수 CJ ENM 스튜디오 대표와 이동헌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또 상법 개정과 소수주주 보호 흐름을 반영해 정관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과거 합병 과정에서 확보한 자사주 2만 5800주를 자본 감소 방식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과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총 8건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