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18일 파주시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계획을 설명하고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경기도가 북부 지역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구상을 공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8일 파주 성평등 전시·교육관에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산업·교통·방위산업을 중심으로 북부 지역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산업·교통 대전환…북부 성장축 재편
김 지사는 경기북부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업지역 물량을 의정부 등 북부권과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 최초로 도 재정을 직접 투입해 반환공여지를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인천 2호선의 고양 연장,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대를 통해 북부 주민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북부를 K-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는 전략도 포함됐다. 최근 문을 연 포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로봇·AI·드론·반도체 등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대 분야 378개 사업 추진…16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기대
경기도는 이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도로·철도·도시개발·산업·정주여건·생태환경·규제개선 등 7개 분야에서 모두 378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를 2034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국지도 16개 노선과 지방도 20개 노선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KTX 파주와 SRT 연천 연장, GTX 노선 확충, 양주 덕정~옥정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이 포함됐다.
도시는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기금 3천억 원을 조성해 도가 직접 개발을 주도하고, 고양·양주 테크노밸리와 양주 회천·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남양주·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조기 건립과 공공기관 북부 이전 추진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과 DMZ 평화관광 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 조성 등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북부지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대개발 비전이 실현될 경우 약 16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8조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군 및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