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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재어선 실종자 선내 잔류 추정에도…수중수색 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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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사흘째 함선 20척 등 동원해 해역 수색
실종자들 선내 잔류 추정된다면서 수중수색 예정 없어
해경 "침몰 해역 수심 깊고 장비 없어…유관기관 협조 검토"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차귀도 화재어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실종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선내 수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37㎞·세로 39㎞까지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함선 20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관공선과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구역을 점차 넓혀가며 수색하고 있다"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작 실종자들은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불은 침실과 주방이 이어진 선미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이곳에 실종자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불이 급속도로 번져 이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화재 진압이 마무리될 무렵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잔해물과 높은 열기 때문에 등선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사이 선체에 생긴 균열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선박은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74m다.

불이 난 어선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불이 난 어선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현재 해경은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중 수색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중수색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유관기관 협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지난 2024년 11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 당시에는 실종자 12명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사고 당일부터 진행됐다.

사흘째에는 크레인 바지선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인양 준비가 이뤄진 바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9시 58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선적 근해자망어선 A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등 8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2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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