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 기자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이는 모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3월 2.3%로 둔화했다가 이후 반등해 같은 해 9월 2.8%를 기록한 뒤 2%대 후반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이후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 결정에서 물가 수준을 가늠할 때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선호했다.
연준은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2%로 보고 있으며, 수치가 2%보다 높을수록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리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3번 연속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내렸지만,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 구간으로 동결했다.
오는 18일 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성장률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7%(전기 대비 연율·잠정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4%)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