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고전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 추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 오브라이언의 경기력은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이날 오브라이언은 ⅔이닝 볼넷 4개 1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선두 타자 AJ 유잉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잭슨 클러프에게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1, 2루 상황 마커스 세미엔에게는 내야 파울 뜬공을 끌어냈다. 이어 3루 주자까지 아웃시켜 2사 2루로 상황을 바꿨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오브라이언은 계속 제구에 애를 먹었다. 폭투 이후 호르헤 폴랑코, 보 비솃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2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교체됐다.
이날 오브라이언은 총 27구를 던졌다. 이 중 볼이 16개, 스트라이크는 11개밖에 되지 않았다.
연합뉴스한국 대표팀에게는 오브라이언의 경기 소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귀국했기 때문이다. 오브라이언은 손주영 대체 선수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당초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WBC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52경기 3승 2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