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연합뉴스한국 야구대표팀의 마이애미행이 확정되면서,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합류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성적 2승 2패를 거둬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허용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누는 '최소 실점률'에서 두 팀에 앞섰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서 '예비 투수 명단(DPP·Designated Pitcher Pool)'에 등록된 선수가 대표팀에 추가로 합류할지에 큰 관심이 모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WBC에 나서는 12개국 DDP를 공개했다. 당시 한국 선수로는 문동주,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유영찬(LG 트윈스)이 이름을 올렸다.
김택연과 유영찬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부상으로 낙마해 대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문동주와 배찬승만 남은 상태다.
DPP는 지난 2017년 대회부터 생긴 제도다. 1라운드를 통과한 팀은 투수 교체가 가능하다. 최대 6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1라운드를 통과한 팀은 4명까지 교체 카드를 쓸 수 있다. 4강에 오르면 추가로 2명 더 바꿀 수 있다.
8강 진출 기적 이룬 야구대표팀. 연합뉴스따라서 한국의 선발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문동주가 뛸 가능성이 열렸다. 더구나 한국은 이번 대회 선발 자원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았다.
문동주는 지난 1월말 팀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을 처음 느꼈다. 이후 상태가 악화, 불펜 피칭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컨디션으로는 정상적인 모습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문동주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