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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기자들 제작 중단…중간평가 절차 놓고 노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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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 절차 이행 요구…사측 "단체협약 사안 아니다"
기자회 "무기한 제작 거부"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는 9일 광주MBC 1층에서 집회를 열고 김낙곤 사장에 대한 경영진 중간평가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제공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는 9일 광주MBC 1층에서 집회를 열고 김낙곤 사장에 대한 경영진 중간평가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제공
광주MBC 기자들이 사측의 경영진 중간평가 절차 거부에 반발해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이하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와 광주MBC 기자회(이하 기자회)에 따르면 기자회는 사측이 단체협약에 명시된 중간평가 이행을 거부하자 이날부터 취재와 제작을 전면 거부했다. 이번 제작 중단에는 안식·출산 휴가자를 제외한 기자회 소속 회원 전원이 참여했다.

기자회는 입장문을 통해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와 영상제작센터 영상기자들이 3월 9일부터 무기한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며 "회사 단체협약 위반을 외면한 채 사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는 기사를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13일 구성원들이 김낙곤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발의했고 전체 구성원 82명 가운데 50명이 서명했다"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지난 2월 27일 발의 요건 충족 사실을 서울MBC와 광주MBC 사측에 공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는 "단체협약에 따라 사측은 즉시 중간평가 절차에 착수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협약에 따라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구성원 투표로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도 이날 오전 광주MBC 1층에서 집회를 열고 김낙곤 사장의 경영 정상화와 중간평가 수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MBC 측은 해당 사안이 단체협약이 아닌 노사 합의 사항으로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승연 광주MBC 경영본부장은 "중간평가 논란과 관련해 사장 임기 보장 문제로 상법상 단체협약에 포함될 수 없는 사안이다"며 "현재 서울 본사 노조에 문의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평가 발의 여부는 광주지부가 아닌 서울 본조가 판단할 사안이며 전달된 공문에도 발의 사유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 경영본부장은"기자회는 공식 노조가 아닌 단체인 만큼 제작 거부는 정당성이 없다"며 "회사는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박진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은 존중되고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며 "중간평가 논란 역시 협약과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가 대화를 통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지역 언론의 신뢰와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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