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강경성)는 3월 9일 현 중동상황 관련 8차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이행 체계를 점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중동 상황에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코트라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부터 '중동 상황 긴급 대응 TF'를 운영해왔다. 지난달 28일 미국 및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부터는 '중동 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무역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발이 묶인 출장자 및 현지 진출 기업의 대피 등 국민 안전 지원 활동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전담 데스크에 접수된 기업들의 애로 유형은 크게 4가지다. △중동 지역으로 제품운송 및 대금결제 등 수출 리스크 관련 문의 △물류(통관), 보험 등 관련 지원 요청 △직원 체류 관련 진출기업 및 출장자 안전, 피난 관련 문의 △투자 및 프로젝트 차질에 따른 법적 자문, 현지 대행사 정보 요청 등이다.
코트라는 중동 수출비중이 높거나 애로 및 피해기업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80억 원 규모의 긴급바우처 예산을 편성해 중동 수출 수출규모가 크거나 수출비중이 높은 애로기업에 신속 심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오는 11일부터 접수를 받아 기업당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 취소, 바이어 연락 애로에 따른 반송비용 및 운임할증비도 추가 지원한다. 걸프 7개국 수출 비중 50% 이상인 1천여 개사 및 피해‧애로기업을 위한 대체시장 발굴, 시장조사 비용 할인 및 해외마케팅도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란 및 중동 전문위원을 전담 배치해 수출입, 프로젝트 및 투자 여건 정보 제공 및 애로를 지원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품목 수요가 높은 대체시장을 발굴, 시장 다변화도 지원한다. 공급망 관련해서는 대중동 수입 고의존 품목을 대상으로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대체 공급처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에서 중동 비중은 3% 정도지만 수출기업 수는 1만 4천여개사로 전체 수출기업 수의 14%에 달한다"며 "에너지 이슈 등 수출입에 직간접 영향도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