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차관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납품지연과 선급금 집행문제를 야기한 철도차량 제작사 다원시스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원시스와의 3차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도차량 제작사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 및 선급금 집행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이 직접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관련 자료를 감사원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1·2차 계약분 점검 후 해지 검토…3차분은 해지 방침
홍 차관은 "현재 다원시스와 체결한 1·2·3차 계약과 선급금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3차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를 기본적인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1차 계약(150량)의 경우 현재 약 120~130량이 납품됐으며 약 30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홍 차관은 "6월까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보증기간이 6월이 돼야 미납 물량에 대해 보증보험사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차 계약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최대한 공급을 받되, 그 이상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된 차량 물량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차량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홍 차관은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다원시스와 계약한 물량과는 별도로 약 150량 규모의 추가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